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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즐기는 주말 나들이 장소 추천 – 빅토리아 파크, 코벤트 가든 마켓, 스프링뱅크 파크

by Kwakga 2025. 4. 17.

런던, 온타리오에 자리 잡은 팬쇼컬리지(Fanshawe College)에 재학 중인 유학생 가족이라면, 주말마다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도심과 근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도심 속 여유로운 산책,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기찬 마켓, 그리고 자연과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공원까지, 런던의 매력을 가족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세 가지 장소를 더욱 풍부한 정보와 함께 소개합니다.

런던에서 즐기는 주말 나들이 장소 추천 - 빅토리아 파크, 코벤트 가든 마켓, 스프링뱅크 파크
런던에서 즐기는 주말 나들이 장소 추천 - 빅토리아 파크, 코벤트 가든 마켓, 스프링뱅크 파크, 사진출처=pixabay

1. 도심 속 힐링 산책, 빅토리아 파크(Victoria Park)

빅토리아 파크는 런던 다운타운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1874년에 조성된 역사 깊은 공원입니다. 약 18 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녹지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봄에는 벚꽃과 튤립이, 가을에는 단풍이 공원을 물들이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로 반짝이는 이곳은 가족 단위 유학생들에게 부담 없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가족을 위한 매력 포인트

  •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환경: 공원 전체가 평지로 이루어져 유모차나 유아 자전거 이동이 편리합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잔디광장은 아이들이 뛰놀거나 공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놀이터와 휴식 공간: 공원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두 곳 있으며, 미끄럼틀, 그네, 클라이밍 구조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와 피크닉 테이블은 도시락을 먹거나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 계절별 이벤트: 여름에는 무료 야외 콘서트와 푸드 페스티벌이,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와 화려한 조명 쇼가 열려 현지 주민들과 어울릴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12월의 'Winter Light Festival'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 편의 시설: 공원 근처에 런던 시립 도서관(London Public Library)과 다양한 카페(예: Milos' Craft Beer Emporium, The Bag Lady)가 있어 산책 후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공원 내 화장실과 물 분수도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 추천 이유: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공원입니다.

  • 주차: 다운타운 내 유료 주차장(1시간당 약 $2~$3)을 이용하거나, 인근 거리 주차를 활용하세요.
  • 추천 시간: 아침 9시~11시 사이 방문하면 한적하고 쾌적합니다.
  • 준비물: 담요, 간단한 간식, 아이들 장난감을 챙기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파크는 팬쇼컬리지에서 가깝고,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학생 가족의 첫 번째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 위치: 런던 다운타운 중심 (450 Wellington St, London, ON)
  • 소요 시간: 팬쇼컬리지에서 차로 약 15~2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버스(LTC 2번, 20번)로는 약 25분 정도 걸립니다.

2. 현지 문화와 미식을 만나는 코벤트 가든 마켓(Covent Garden Market)

1845년에 문을 연 코벤트 가든 마켓은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현지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실내 마켓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으며, 40여 개의 상점과 푸드 코트가 모여 있어 가족 장보기부터 외식, 문화 체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매력 포인트

  • 다양한 먹거리: 신선한 채소, 과일, 육류, 해산물뿐 아니라 수제 파이, 홈메이드 초콜릿,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인 유학생을 위한 아시아 식품 부스(김치, 고추장, 라멘 등)와 베트남 쌀국수, 인도 커리 등 글로벌 메뉴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공간: 마켓 2층에는 소규모 플레이존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거나 간식을 먹으며 부모가 잠시 쉴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마술쇼,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같은 키즈 이벤트도 자주 열립니다.
  • 문화 체험: 주말마다 열리는 라이브 음악 공연과 무료 시식 행사는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제공합니다. 계절별로 열리는 벼룩시장, 크리스마스 마켓, 핼러윈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 언어 접근성: 마켓 상인들은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에 익숙해 유학생 가족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 추천 이유: 현지인의 삶과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 운영 시간: 월토 8:0018:00, 일 11:00~16:00 (주말 방문 추천).
  • 주차: 마켓 전용 주차장은 2시간 무료, 이후 시간당 $2(매장 내에 있는 스탬프를 찍어야 합니다).
  • 추천 활동: 마켓에서 장을 본 후, 근처 리치먼드 로우(Richmond Row)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겨보세요.
  • 예산 관리: 시식 행사를 활용하면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위치: 130 King St, London, ON
  • 소요 시간: 팬쇼컬리지에서 차로 약 10~15분, 버스(LTC 1번, 13번)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코벤트 가든 마켓은 런던의 따뜻한 커뮤니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사서 2층에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아 넓게 펼쳐진 아래층을 바라보면,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새로운 나라에 와있다는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현지 생활에 스며들고 싶은 유학생 가족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3. 자연과 동물을 만나는 스프링뱅크 파크와 스토리북 가든(Springbank Park & Storybook Gardens)

런던 서쪽 템스강을 따라 펼쳐진 스프링뱅크 파크는 140헥타르가 넘는 광활한 부지에 자연 산책로, 자전거 도로, 피크닉 공간, 놀이터가 조성된 런던 최대의 공원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어린이 테마파크인 '스토리북 가든(Storybook Gardens)'으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 공간이 가득합니다.

가족을 위한 매력 포인트

  • 스프링뱅크 파크: 넓은 잔디밭과 강변 산책로는 피크닉, 프리스비, 연 날리기에 최적입니다. 잘 포장된 10km 이상의 트레일은 자전거, 롤러블레이드, 유모차 이용이 편리하며, 여름에는 나무 그늘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간단한 도시락을 가지고 가서 먹어도 좋고, 바비큐나 불을 이용한 요리도 해 먹을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공원 내에는 무료 주차장, 화장실, 수유실이 잘 갖춰져 있어 영유아 동반 가족도 편안합니다.
  • 스토리북 가든: 동화 테마로 꾸며진 이곳은 미니 기차, 회전목마, 대관람차 같은 놀이기구와 동화 속 캐릭터(피터 팬, 신데렐라 등) 조형물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동물 체험장에서는 토끼, 염소, 알파카를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으며, 여름에는 스플래시 패드(물놀이장)가 큰 인기입니다. 파빌리온은 아이들 생일파티장소로 대여도 가능합니다.
  • 계절별 즐길 거리: 봄에는 꽃구경, 가을에는 단풍 산책, 겨울에는 썰매 타기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북 가든은 겨울철 실내 프로그램(크리스마스 공예 워크숍 등)도 운영합니다.
  • 가성비: 스프링뱅크 파크 입장은 무료이며, 스토리북 가든은 2025년 기준 성인 $9.50, 어린이(3~12세) $7.50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 추천 이유: 런던 최대의 자연공원과 어린이 테마파크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나들이 명소입니다.

  • 운영 시간: 스프링뱅크 파크는 연중무휴, 스토리북 가든은 5월~10월 10:00~16:00 (겨울철은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
  • 준비물: 썬크림, 모자, 물병, 여벌 옷(스플래시 패드 이용 시)을 챙기세요.
  • 추천 코스: 오전에 공원 산책과 피크닉을 즐긴 후, 오후에 스토리북 가든에서 놀이기구와 동물 체험을 즐기는 일정.
  • 대중교통: LTC 버스 31번을 이용하면 공원 입구 근처에서 하차 가능합니다.
  • 위치: 1085 Commissioners Rd W, London, ON
  • 소요 시간: 팬쇼컬리지에서 차로 약 20~25분, 버스(LTC 10번, 31번)로 약 35분

스프링뱅크 파크와 스토리북 가든은 런던의 자연과 아이들의 웃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나들이 장소입니다.

마무리

아이들과 함께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나면 다음 주를 위해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휴식을 위해 하루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피크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빅토리아 파크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코벤트 가든 마켓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현지 문화를, 스프링뱅크 파크에서 자연과 동물과의 교감을 즐겨보세요. 지쳤던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런던에서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