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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및 교육

팬쇼컬리지 유학생 부모의 하루: 학업과 육아를 동시에

by Kwakgainlondon 2025. 4. 21.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팬쇼컬리지(Fanshawe College)에 재학 중인 부모 유학생의 하루는 학업과 육아, 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도전입니다. 자녀를 등교시키고, 수업과 과제를 소화하며, 가족과의 시간을 챙기는 일상은 쉽지 않지만, 체계적인 계획과 긍정적인 태도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팬쇼컬리지 유학생 부모의 실제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정리하고, 런던에서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실용적인 팁을 공유합니다. 유학생 부모로서의 여정을 준비하거나 궁금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팬쇼컬리지 유학생 부모의 하루: 학업과 육아를 동시에
팬쇼컬리지 유학생 부모의 하루: 학업과 육아를 동시에, 사진출처=Ai

1. 오전 6시~9시: 분주한 아침, 아이와 함께 등교 준비(학기가 시작하는 9월)

하루는 새벽 6시 30분경 시작됩니다. 9월 런던은 평균 기온 15~22도로 선선하고 쾌적하지만, 아침은 약간 쌀쌀해 얇은 재킷이 필요합니다. 부모 유학생의 아침은 단순히 본인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자녀의 등교 준비로 분주합니다. 자녀의 도시락을 싸고, 등교 복장을 챙기고, 학교 공지사항이나 학습 자료를 확인해야 하므로,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아침은 매우 바쁜 시간대입니다. 팬쇼컬리지 수업이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경우, 자녀가 학교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직접 차량으로 데려다줘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적절한 시간 분배가 필수입니다. 자녀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경우, 등교는 보통 8시 20분에서 8시 45분 사이에 이뤄집니다. 팬쇼컬리지까지 이동 시간이 15분 내외인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아침에는 실내 온도가 낮기 때문에 아이의 복장도 꼼꼼히 체크해야 하며, 출발 전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장: 긴 팔 셔츠와 얇은 재킷, 불규칙적인 날씨를 대비해서 얇은 목도리 추천.
  • 도시락: 샌드위치, 과일, 간단한 스낵 (캐나다 학교는 땅콩 금지).
  • 학교 자료: 공지사항, 예방접종 서류, 교실 활동 준비물.
  • 시간 관리: 자녀 등교 후 30분 내 캠퍼스 도착.

팁: 간단한 아침 식사(오트밀, 토스트)를 준비해 시간을 절약하세요. 주말에 나들이 겸 들렀던 코벤트 가든 마켓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매하면 도시락 준비가 쉬워집니다.

2. 오전 9시~오후 2시: 팬쇼컬리지 학업, 집중의 시간

자녀를 등교시킨 후, 팬쇼컬리지에서 본격적인 학업이 시작됩니다. 팬쇼컬리지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유명해, 조리학과는 주방 실습,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코딩 프로젝트, 아동보육과(ECE)는 현장 실습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조리학과 학생은 3시간 연속 실습으로 체력 소모가 크며, ECE 학생은 하교 시간(오후 3시)과 수업이 겹치지 않도록 시간표를 조정해야 합니다. 수업 외에도 도서관에서 과제를 작성하거나 팀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합니다. 점심은 캠퍼스 카페테리아(예: Tim Hortons)나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합니다.

전공 주요 활동 소요 시간
조리학과 아동보육과 3~4시간
컴퓨터 프로그래머 코딩, 팀 프로젝트 2~3시간
아동보육과 이론 강의, 현장 실습 3~5시간

 

팁: 자녀의 학교에서 긴급 연락(예: 아픔, 조기 하교)이 올 수 있으니 휴대폰 알림을 켜두세요. 팬쇼컬리지 국제학생처에서 시간표 조정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팬쇼컬리지 전공 가이드에서 전공별 팁을 확인하세요.

3. 오후 2시~저녁 6시: 하교 후 육아와 학업 병행

자녀의 하교 시간은 오후 3시 전후입니다. 스쿨버스를 이용하면 집 앞 픽업이 가능하지만, 차량 픽업 시 정확한 시간 준수가 중요합니다. 런던의 초등학교는 부모가 직접 하교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간식 준비, 학교 알림장 확인, 숙제 지도가 이어집니다. 이 시간대는 육아 비중이 높아 체력 소모가 큽니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자녀와 짧은 활동(예: 스프링뱅크 파크 20분 산책, 도서관 동화책 읽기)을 추천합니다. 저녁 식사는 간단한 캐나다식 메뉴(오븐 치킨, 파스타, 샐러드)를 준비하거나, 주말에 미리 한국식으로 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육아 팁:

  • 간식: 과일, 요거트, 크래커로 빠르게 준비.
  • 숙제: 영어 교과 내용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설명.
  • 활동: 런던 도서관(예: Central Library)에서 무료 프로그램 활용.

학업 팁: 온라인 강의나 과제는 저녁으로 미뤄도 OK. Canada Child Benefit 신청으로 육아 비용 부담을 줄이세요.

4. 저녁 6시~밤 11시: 가족 시간과 자기 계발의 균형

저녁 식사 후에는 자녀와의 여가 시간 혹은 숙제 도우미 역할을 병행하게 됩니다. 유학생 부모의 경우, 영어로 된 교과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자녀에게 직접 설명해야 하므로 이 시간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와 동시에 부모 본인의 과제, 시험 준비, 또는 온라인 수업 참여도 병행해야 합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노트북을 열고 과제 제출 마감 시간을 체크하거나, 그룹 채팅을 통해 팀 프로젝트 논의를 이어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정 이전에는 되도록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것이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팬쇼컬리지에서는 프로그램마다 주당 학습 권장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계획적인 시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구조이므로, 일과표를 가시화해 부착해 놓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자녀가 어린 경우, 수면 습관이 안정되면 부모 역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 전체의 성장과 적응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태도입니다. 시간 관리 팁:  

  • 일정표: 가족 일과표를 냉장고에 부착해 가시화.
  • 자기계발: 팬쇼컬리지 Entrepreneurship Centre에서 무료 워크숍 참여.
  • 정서적 안정: 가족 영화 시간(예: Netflix)으로 유대감 강화.

결론: 부모 유학생의 도전, 런던에서 빛나다

팬쇼컬리지에서 유학하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하루는 학업과 육아의 균형을 이루는 여정입니다. 분주한 아침부터 가족과의 저녁까지, 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실용적인 팁은 런던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런던의 빅토리아 파크 산책, 코벤트 가든 마켓에서의 쇼핑, 그리고 팬쇼컬리지의 지원은 유학생 가족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