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BEST 5, 집안에 둘때 고려할 점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발표한 'Clean Air Study'는 실내에서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식물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연구입니다. 그 중 특히 주목받은 대표 식물 5가지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BEST 5, 집안이 달라지는 식물 리스트

1. NASA의 Clean Air Study란?

1) 우주 공간에서의 실내 환경 문제 해결 연구

NASA의 'Clean Air Study'는 1989년, 밀폐된 우주 정거장 내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연구입니다. 이 실험은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처럼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각종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을 선별하고자 했습니다. 실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라이클로로에틸렌 등의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는 식물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2) 기준은 유해물질 제거 능력 + 생존력

연구는 단순히 공기정화 능력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관리가 쉬운 식물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경재배, 흙 재배 모두 포함하여 식물의 정화 메커니즘, 뿌리 미생물의 역할, 광합성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오늘날까지도 공기정화 식물 추천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과학적 근거

이 연구는 이후 미국환경보호청(EPA),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도 인용되었으며, 오늘날 플랜테리어와 친환경 인테리어 열풍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실내 공기 질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 연구에서 소개된 식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 5가지

1) 스파트필름

스파트필름은 NASA의 연구에서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라이클로로에틸렌 등을 제거하는 대표 식물로 선정되었습니다. 잎이 넓고 두터워서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며, 증산작용을 통해 실내 습도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줍니다. 특히 어두운 실내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는 편이며, 반려식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2) 산세베리아(스투키 포함)

산세베리아는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침실에 두어도 산소량을 방해하지 않으며,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VOC 제거에도 탁월합니다. 관리가 매우 쉬운 편으로, 주 1회 이하의 물주기만으로도 잘 자라 초보자에게 추천됩니다.

3) 드라세나 마지나타

드라세나는 장식용으로도 인기가 많고,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자일렌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 줄기가 길게 뻗고, 잎은 가늘고 길게 퍼지는 형태로 시각적으로도 탁월한 플랜테리어 식물입니다. 직광보다 간접광을 좋아하며, 물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대형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입니다.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등을 흡수하며, 공기 중 습도를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1리터 이상의 수분을 방출할 수 있어 건조한 환경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단, 햇빛이 부족하면 잎 끝이 마르므로 밝은 실내가 적합합니다.

5) 고무나무(피쿠스 엘라스티카)

고무나무는 실내 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매우 뛰어난 식물입니다. 큰 잎과 고유의 광택 있는 외형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우수하며, 공간을 차지하지만 존재감 있는 식물로 활용됩니다. 물은 흙이 마른 후 충분히 주고, 환기가 잘 되는 장소가 좋습니다.

3. 공기정화 식물을 둘 때 고려할 점

1) 1인당 1~2개 식물이 이상적

실제로 공기정화 효과를 체감하려면 한 공간에 적절한 수량의 식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10제곱미터당 1~2개의 공기정화 식물이 적절하다고 말합니다. 거실에는 중형 이상, 침실이나 욕실에는 소형 식물을 권장하며, 공간과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화 효과는 꾸준한 관리가 기본

아무리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오히려 병해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먼지가 쌓이지 않게 잎을 닦고, 통풍과 햇빛, 물주기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공기정화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 사용 시 습도 조절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3) 정화 능력 외에 심리적 안정 효과도

식물은 단지 공기를 정화할 뿐 아니라 시각적 안정감, 심리적 힐링 효과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줄고, 집중력과 업무 효율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실내 환경 개선과 마음의 여유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공기정화 식물은 좋은 선택입니다.

 

NASA의 Clean Air Study는 우리 삶과 건강에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위에 소개한 5가지 대표 식물은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제로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식물 한 두 개로 시작해도 공간은 달라지고, 기분도 함께 바뀝니다. 지금, 작은 화분 하나로 공기를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