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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학생 가족이라면, 시에서 정한 반려동물 등록 의무와 예방접종 규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등록 절차, 백신 접종 기준, 그리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관리 팁까지 상세히 안내합니

    런던에서 반려동물 키우기, 등록과 예방접종, 관리요령과 팁
    런던에서 반려동물 키우기, 등록과 예방접종, 관리요령과 팁

    1. 런던 시 반려동물 등록: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1) 법적으로 반려동물 등록은 의무입니다.

    온타리오 런던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는 모두 런던 시청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는 런던시의 「Animal Control By-law PH-3」에 따라 관리되며, 등록은 매년 갱신이 필요합니다. 등록 목적은 단순한 통계 관리에 그치지 않고, 유기동물 예방, 긴급 상황 시 소유자 확인, 광견병 전파 방지 등 공공 보건을 위한 조치입니다.

    2)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

    런던 시청 공식 웹사이트(london.ca/living-community/animal-services) 또는 시청 내 고객 서비스 데스크에서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연간 등록 비용은 중성화된 동물은 $30, 중성화되지 않은 경우 $60입니다. 등록 시 필요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반려동물의 이름, 품종, 색상, 생년월일
    • 중성화 여부 및 관련 수술 증빙
    •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 소유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록이 완료되면 런던 시에서 메탈 태그(고유 번호 포함)를 제공하며, 이는 반려동물의 목걸이에 항상 부착해야 합니다. 만약 반려동물이 실종되었을 경우, 태그 번호를 통해 시 보호소나 동물병원에서 빠르게 주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광견병 예방접종과 추가 백신: 필수와 선택의 기준

    1) 광견병 백신은 법적 의무입니다.

    온타리오주는 광견병(Rabies)에 대해 강력한 방역 정책을 시행 중이며, 모든 반려견과 반려묘는 생후 3개월 이후부터 광견병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첫 접종은 1년 유효이며, 그 이후부터는 3년 유효의 백신으로 갱신할 수 있습니다. 런던 시는 반려동물 등록 시 이 백신 증명서를 필수로 요구하므로, 잊지 말고 수의사에게 서류를 요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필수는 아니지만 강력히 권장되는 백신들

    광견병 외에도 런던 내 동물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 DHPP(강아지): Distemper, Hepatitis, Parainfluenza, Parvovirus 예방
    • FVRCP(고양이): Feline Viral Rhinotracheitis, Calicivirus, Panleukopenia 예방
    • 보르데텔라(kennel cough): 특히 애견호텔, 유치원 이용 시 필수
    • 렙토스피라: 야외 산책 시 감염 가능성 있는 세균성 질병

    백신 접종은 대부분 1~3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비용은 종류에 따라 $50~$100 사이입니다. 일부 동물병원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시즌별로 저렴한 '백신 클리닉'을 운영하므로, 사전에 정보 수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실생활에서 꼭 챙겨야 할 관리 요령과 팁

    런던에서 반려동물 키우기, 등록과 예방접종, 관리요령과 팁

    1) 등록 갱신과 예방접종 일정은 달력에 표시해 두세요.

    런던에서는 등록이 만료된 반려동물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동물보호 담당 공무원이 순찰 중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페스티벌이나 공원 이용 시, 태그가 없는 반려동물은 현장에서 제재될 수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수입니다.

    2) 비상 상황 대비: 마이크로칩 등록도 병행하세요.

    등록 태그 외에도 마이크로칩은 반려동물 실종 시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런던의 대부분 동물병원에서는 $50~$80에 마이크로칩 삽입과 데이터 등록을 지원합니다. 이는 한 번 등록하면 반영구적으로 유효합니다.

    3) 한인 유학생 가정을 위한 추가 정보

    한국에서 온 유학생 가족이라면, '런던 한인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런던 반려인 모임' 등에서 지역 병원, 애견 미용실, 반려동물 훈련소 등에 대한 실시간 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 동부(Huron Heights)나 남부(White Oaks)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이사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동반 산책이 가능한 공원 정보(예: Greenway Park, Stoney Creek Meadow)도 런던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공원은 오프리쉬(목줄 해제) 구역도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런던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지만, 시가 정한 제도와 예방 조치를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입니다. 등록과 백신, 정기적인 건강관리로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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